십여년 전인가 보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평일에도 쉬는 관계로 무료함을 뒤로하여 법원이 지척이라서 법원경매장을 구경삼아 가보았다. 그런데 낙후된 지방의 구도심에 살다보니 이사올 당시 부터 재개발 한다고 동의서를 받기도하고 진척없는 추진위 조합장님이 법원경매장에 들어오시기에 멋적어서 바로 법원을 빠저나 왔다. 그 다음에는 법원 경매장에서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에게 경매 용어에 대하여 여쭈었는데 이런거는 나이들어서 일이 없을 때하는 거라고 말씀하셔서 또한번 얼굴을 불어저서 경매장을 나왔다. 그러나 지인께서 인척분이 경매로 부동산을 사서 재산을 많이 늘렸다는 이야기를 내귀가 듣고 머리가 그걸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릴적 정서로 경매는 흔히들 망한집의 재산을 탐하는 것 쯤으로 여기고 있음이 2010년 까지도 ..